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8.88포인트(0.67 %) 상승한 1만6331.0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68포인트 (0.60%) 오른 4319.2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24포인트( 0.60%) 상승한 1872.01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증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실업 청구 건수, 경기 선행지수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이 모두 호조를 보이자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이는 투자 흐름도 바꾸어 놓았다.
어닝스 스카우트의 닉 레이히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이 단기 금리 인상에 걱정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연준이 고용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며 시장도 이런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15일 기준으로 1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2만2000건에 비해 신청건수가 적었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오르며 9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2% 상승 전망을 웃도는 결과다. 다만 1월 경기선행지수 상승률이 하향조정되면서 이에 따라 2월 상승률이 높게 반영됐다.
경기선행지수는 소비자들의 향후 3~6개월 후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지표다.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3월에 큰폭으로 오르며 2월 충격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3월 제조업 지수가 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3.2를 웃돌면서 2월 충격을 씻어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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