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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부동산시장 建ㆍ銀ㆍ消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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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도 '바닥론' 동의…수혜주 찾기에 분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부동산시장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경우 건설ㆍ건자재업과 은행업, 소비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건설주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현대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550원(9.55%)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도 1300원(3.65%)오른 5450원에, GS건설은 800원(1.98%) 상승한 3만850원에 거래중이다. 이외에 대림산업이 1.95%, 현대건설이 1.24%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도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이날 동양증권은 '주택가격의 상승에서 기대되는 것들'보고서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8월을 저점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거래량도 증가세"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한국 부동산과 증시 투자전략-봄이 속삭인다'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통과하는 중"이라고 짚었다.

주택가격 상승은 주가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거액 자산가일수록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다"며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야 유동성이 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건설ㆍ건자재주다. 신규분양 확대, 미분양 재고 소진,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이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2분기부터 본격 상승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며 "업체별로 차이를 둬야 하겠지만 주택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팀장은 "마진, 성장, 충당금 세 가지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보수적으로 운영하던 은행들이 경기가 회복되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릴 수 있어 마진측면에서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부동산 회복기 때도 은행의 이자이익이 빠르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소비재 업종에도 긍정적이다. 유 팀장은 "소비재는 금융ㆍ건설업종보다 효과가 간접적일 것"이라면서 "가전양판업체인 롯데하이마트와 가구제조판매업체인 한샘과 리바트, 기능성 건축자재 제조판매업체인 LG하우시스 등이 부동산경기와 실적이 특히 연관돼 있어 매출성장 모멘텀이 크게 가시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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