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째 상승…기관만 '매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 시장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RB)의장의 정책 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78포인트(0.20%) 오른 1935.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225만7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690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42.23으로 상승 출발 한 뒤 1940선 안착에 도전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둔화돼 1930선에 머물렀다.

기관이 63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88억원, 외국인은 22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743억98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의료정밀(2.89%), 철강금속(2.14%), 전기전자(0.11%), 운수창고(0.37%), 금융업(0.66%), 은행(0.84%), 비금속광물(2.15%), 증권(0.81%), 화학(0.85%) 등이 상승했다. 유통업(-0.39%), 운수장비(-0.90%), 전기가스업(-0.53%), 건설업(-0.23%), 통신업(-0.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KB금융 (1.93%), SK하이닉스 (1.41%), POSCO홀딩스 (1.75%), HD한국조선해양 (0.70%), NAVER (0.27%), 신한지주 (0.12%), 삼성생명 (0.49%), LG화학 (0.5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1.30%), 기아 (-1.69%), 한국전력 (-1.10%), SK텔레콤 (-0.48%), 삼성전자 (-0.31%)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9종목이 강세, 하한가 없이 315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83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74포인트(0.34%) 오른 520.6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70원(0.81%) 내린 106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