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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옐런 발언에 상승...다우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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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 의회 증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92.98포인트(1.22%) 올라 1만5994.7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2.87포인트( 1.03%) 상승한 4191.04를 나타냈다. S&P500지수 역시 19.91포인트(1.11 %) 올라 1819.75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뉴욕증시는 개장부터 강세를 보였다.

개장 이전 공개된 옐런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답변 요지가 투자심리를 크게 부추겼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질의 답변 과정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한 FRB의 통화정책을 꾸준히 추진해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최근 투자심리에 혼선을 빚은 부진한 고용지표와 신흥국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서도 “미국 경제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기조를 재차 확인한 시장은 불확실성을 떨치고 급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2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고르게 상승하며 최근의 부진을 상당히 만회했다.

콜린스 캐피탈의 도로시 위버 공동 창업주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원치 않는다. 옐런은 이날 시장을 놀래키는 발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오늘 옐런의 발언의 주제는 (정책의) 연속성이었다”고 평가했다.

◆특징주=종목별로는 에너지주와 이동통신 관련주가 주요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는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2.73% 올랐다.

골드만 삭스 주가는 이날 2.04% 상승했다.

◆관련뉴스=옐런 의장은 이날 첫 공식 석상행사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 FRB 반기보고및 통화정책에 대한 증언을 통해 "전임자인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경기 부양책을 후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해지고 있고 성장을 더 견인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그의 관점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완전한 고용시장 개선은 아직 멀었지만 내년이후에도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예상대로 경제 상황이 개선세를 지속하면 채권 매입 규모 축소를 추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FRB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각각 100억 달러씩의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 현재 매달 채권매입 규모는 650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옐런 의장은 이어 "미국이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진 뒤에도 한동안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지난 12월과 1월의 (부진한) 고용지표를 보고 나도 놀랐지만 이를 보고 곧바로 결론을 내리면 안된다"면서 "우리는 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 고용 축소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서 경제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미국 증시의 변동성도 미국 경제에 큰 위험 요소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부진한 지표가 나오고, 증시의 조정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FRB의 경기 판단과 정책기조를 재검토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옐런 의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안에 대해서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신흥국 위기 등이 미국에 심각한 위험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테이퍼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해 질문에 대해 옐런 의장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중요한 변화가 생기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일시 정지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선 안된다"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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