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넘어 오디오로만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입체 음향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이 ITU의 차세대 방송을 위한 8개 오디오 기술표준 중 하나로 최종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스피커는 현재의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넘어서 오디오 단독으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3단계(머리 위, 귀 높이, 바닥)의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개별 사운드를 내는 정식 스피커 10개와 서브우퍼 2개로 구성됐다.
또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함께 사용해 오디오 신호에 대한 정보를 기록한다. 방송 등에 전달할 수 있도록 차세대 TV,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메타데이터란 대량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아내 이용하기 위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콘텐츠에 따라 부가되는 데이터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특정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세계 오디오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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