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입장을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연락관은 오후 6시10분께 우리 측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전달할 내용이 없다. 철수하자"고 언급한 뒤 철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까지 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리기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계획이 실무접촉 단계에서부터 삐걱거리면서 상봉 자체가 성사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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