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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윤곽 드러내는 '안철수 새정치'…3월 말 창당

최종수정 2014.01.21 16:54 기사입력 2014.01.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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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윤곽 드러내는 '안철수 새정치'…3월 말 창당

-윤여준, 3월 말 신당 창당 공식적으로 밝혀
-안철수, 모호했던 정치적 행보 걷어내고 '양보론' 언급하며 적극적 행보 시작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치세력화를 밝힌 안 의원은 이르면 3월 말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모호했던 정치적 입장도 단호해졌다. 안 의원은 20일 민주당에 '양보론'을 이야기하며 6·4 지방선거 전면전을 선언했다.
안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윤여준 의장은 2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창당 설명회에서 "지방선거에 책임 있게 참여하기 위해 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 말까지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이 창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의 신당은 6·4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에 후보를 모두 내보낼 예정이다. 유 의장은 "책임 있게 참여 하겠다고 안 의원이 말했듯 저희는 이번 선거에 참여해서 당당하게 국민 여러분께 새정치 구현 능력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겠다고 창당하겠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인사 영입은 향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이 윤곽을 드러내며 안 의원의 정치적 행보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과 관련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해산과 재구성을 요구하며 여야 양당을 '기득권 세력'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안 의원은 "지금 정개특위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려 하고 있기에 국민 입장에선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정개특위 해산과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늘 현안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신당 창당과 함께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본격적인 '중도' 색깔 찾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도 분명한 선을 그으며 '안철수 신당'의 정치적 포지션도 찾아나가고 있다. 안 의원은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등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서울시장과 대선에서 후보를 양보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양보 받을 차례”라고 밝혔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양보할 뜻이 없다는 점을 공식화 한 것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전략적 결합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 예측해 왔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민주당-안철수 신당 간의 3자 구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며 야(野)-야(野) 대결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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