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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파상공세' 작년 원화값 15년 사이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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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난해 원·엔 환율이 대폭 떨어져 원화 절상률이 23.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이후 15년 사이 최고치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중 외환시장 동향' 분석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1002.1원으로 2012년 연말 1238.3원보다 236.2원 떨어졌다. 1년 만에 원화가치가 23.6%나 절상됐다. 연평균 원·엔 환율도 1124.3원으로 전년 1413.7원보다 289.4원(25.7%)이나 하락했다.
국내에는 원·엔 직접거래 시장이 없어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을 비교해 계산한다. 지난해 엔·달러 환율은 18%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은 1.4%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연초 1219.9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5월 중순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1200원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엔저 정책이 201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은 다시 가파르게 떨어졌고, 12월 중에는 1002.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5월 중순 미국의 테이퍼링 시사 이후 1161.4원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기록했지만,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의 테이퍼링 효과 선반영에 따라 12월 1051.0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의 통화는 미 달러화에 대개 약세를 보였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는 미국의 테이퍼링에 따른 투자자금 이탈 우려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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