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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포스코 이어 쌍용차 가시도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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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 회장과 만나
R&D 추가투자 논의…해고자 복직 거론 여부도 관심
인도 국빈방문 3일째…민간교류 활성화 행보 이어가

[뉴델리=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닌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한국으로의 투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마힌드라 측은 기존 투자 계획에 더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추가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마힌드라 회장과 만나 약 30분에 걸쳐 쌍용차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3박4일 인도 일정에서 정치인을 제외한 개별 면담은 이번 접견이 유일하다.

대화의 초점은 쌍용차에 대한 투자 확대에 맞춰져 있다. 마힌드라는 3개 신차 개발을 위해 201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2012년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추가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 했고,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 8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마힌드라 회장은 구체적인 투자 일정을 포함해 R&D 분야에서 추가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아주 좋은 건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쌍용차와 공동으로 고효율 엔진을 장착한 SUV를 개발, 2015년 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상당 금액의 R&D 비용을 투자하기로 하고 이 계획을 박 대통령과의 접견 때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문제 외 쌍용차를 둘러싼 현안은 해고자 복직 문제다.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어, 이날 마힌드라 회장과의 접견에서 해고자 복직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상당히 의미 있는 제안, 지금 한국의 쌍용차 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IT분야 등 민간 경제협력 강화 당부= 박 대통령은 이날 마힌드라 회장 접견에 앞서 정보기술(IT)시장 개척 엑스포 및 정보통신기술(ICT) 간담회에 참석해 한ㆍ인도 IT기업의 협력 강화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경제협력포럼 오찬에선 양국 경제인을 상대로 기조연설을 한다.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일정도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인도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공예 전시회'를 찾아 'K-POP'을 넘어 'K-CULTURE'를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 외교활동을 펼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 오전 스위스로 출발한다. 박 대통령은 20일 한ㆍ스위스 정상회담을 갖고 22일 다포스포럼에 참석한다.




뉴델리(인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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