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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월가 은행들 원자재 거래 제한 방침…의견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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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형 은행들의 원자재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RB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월가 은행들의 원자재 보관이나 매매 거래를 제한하거나 원자재 관련 자산에 비용을 부담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FRB는 그러면서 원자재 거래 규제가 몰고 올 리스크와 이해관계 충돌 등을 포함한 24개의 질의 사항을 해당 은행들에 보냈고 오는 3월15일까지 답변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FRB는 "실물 원자재 거래 제한이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조치들을 통해서 이뤄지며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답변을 취합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FRB는 지난해부터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원자재 실물 사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미국 은행들은 그동안 원유나 가스, 알루미늄, 광산과 같은 원자재 사업에 뛰어들어 큰돈을 벌었다.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원자재 시장의 영향력을 키우면서 가격을 조작한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FRB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해 가격 조작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상원 은행위원회도 관련 청문회를 열어 은행들을 압박했다. 지난해 7월 1차 청문회가 열린 데 이어 이달 2차 청문회도 열릴 계획이다.

JP모건을 포함한 일부 은행들은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이미 원자재 자산을 매각하거나 매각을 검토해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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