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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5호 위성 고장…전력 생산 차질

최종수정 2014.01.08 11:06 기사입력 2014.0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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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의 국내·국외 위성방송(SNG)과 군 통신망 등 을 책임지고 있는 무궁화 5호 위성의 전력공급장치 일부가 고장 난 것으로 드러났다. 위성 운용사인 KT는 대체 위성 발사를 검토 중이다.

7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께 무궁화 5호 위성의 북쪽 태양전지판 회전을 담당하는 부분(BAPTA·Bearing And Power Transfer Assembly)이 고장 났다. 전지판 회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전력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무궁화 5호는 동경 113도의 적도 3만6000㎞ 상공에 머무르는 정지위성이다.
KT의 자회사로 위성을 운용 중인 KTSAT와 고장 직후 위성 제작업체인 프랑스 알카텔은 고장의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궁화 5호 위성은 한쪽 태양전지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 채 6개월가량이 흘렀지만, 방송·통신 중계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KT 관계자는 "위성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고장상황"이라며 "위성 제작 과정에 이러한 상황이 모두 고려되기 때문에 무궁화 5호 위성을 사용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궁화 5호의 36개의 중계기는 군(합참)과 케이티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합참은 무궁화 5호의 고장에도 위성망을 주요 지휘통신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KT 쪽은 유휴 중계기 일부의 전원을 끈 상태다.
KT는 대체 위성을 쏘아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무궁화 7호 발사 때 무궁화 5호를 대체할 무궁화 5A호를 함께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의 설계 수명은 2021년까지지만 2016년 대체위성(무궁화 5A)이 발사된다면 활동 수명이 5년 정도 줄어들게 된다.

KT 관계자는 "위성발사를 준비하는 데 2~3년이 소요되므로 올해 안에 대체위성을 발사할지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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