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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상원 인준' 美 여성 중앙은행장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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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중앙은행장 시대를 열었다. 재닛 옐런(사진)이 예상대로 제15대 미국 중앙은행 수장에 등극한 것.

<출처: 블룸버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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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찬성 56표, 반대 26표의 표결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옐런은 올해로 설립 101년을 맞은 FRB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됐다. 또 12대 폴 볼커 이후 첫 민주당 출신 의장이다.

뉴욕주 브루클린 출신인 옐런은 유대인이다. FRB가 볼커부터 13대 앨런 그린스펀, 14대 벤 버냉키에 이어 4명 연속 유대인 의장을 모시게 된 것이다.

옐런은 물가 안정보다 경기 부양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다. 따라서 버냉키 의장의 부양 기조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미 경기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원 표결 결과는 옐런에 우호적이지 못하다. 옐런이 상원에서 받은 반대표 26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가장 반대표가 많았던 사례는 현 버냉키 의장이 2010년 재신임 표결에서 받은 30표였다.

그나마 당시 버냉키는 찬성표가 70표로 많았지만 옐런에 대한 찬성표는 과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옐런이 얻은 찬성표와 반대표 격차 30표는 역대 가장 적은 것이다.

옐런의 임기는 내달 1일 시작된다. 오는 29~3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옐런이 부의장으로서, 또 버냉키가 의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회의가 될 예정이다.

옐런이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첫 FOMC는 3월19~20일 열릴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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