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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산업 시험대…13일 '방콕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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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조기총선을 앞두고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5일 수천명이 예행 시위에 참여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같은 대규모 시위로 태국 경제의 일등 공신인 관광산업이 얼마나 정치적 압력을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는 이날 방콕 중심가에서 4일 밤부터 모인 시위대 수천명을 이끌고 약 8㎞의 행진을 벌였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주장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PDRC가 거리 행진을 벌인 것은 새해 들어 처음이며, PDRC 사무총장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시위를 주도했다.

이에 앞서 수텝 전 부총리는 내달 2일로 예정돼 있는 조기총선 연기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13일 방콕 시내 20군데에서 대규모 행진을 벌여 교통을 마비시키는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PDRC는 방콕 셧다운 시위에 대규모 인원을 참여시키기 위해 5일부터 3∼4차례에 걸쳐 워밍업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다만, PDRC는 싱가포르항공이 시위로 인한 승객 감소를 이유로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싱가포르-방콕 노선 일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자 방콕 공항을 점거하지는 않을 것이며, 전철 운행도 중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지난 2008년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1주일 동안 점거한 적 있는 등 대규모 시위나 쿠데타 때 공항 마비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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