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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 연합 첫 게임 개발 중단···글로벌 공략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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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첫 협업 게임인 '마비노기2:아레나' 개발이 중단됐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된 후 첫 협업 프로젝트가 불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민 넥슨 대표는 지난 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이끌어왔던 마비노기2 프로젝트를 1월 2일부로 잠정 중단한다”면서 “수년간 새로운 시도와 심혈을 기울여 왔던 프로젝트지만, 사업성 검토 끝에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를 개발했던 김동건 데브캣스튜디오 본부장이 개발 총괄을 맡아 7년 간 진행해온 넥슨의 기대작 중 하나다. 넥슨이 개발중인 프로젝트에 엔씨소프트가 2012년 11월 부터 협업 참여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용화와 지스타 출품 등이 무산되면서 내부 소통 문제, 양사 개발진간의 갈등 등의 소문이 나돌았다.

이번 프로젝트 불발로 넥슨·엔씨의 첫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도 무산됐다. 업계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분 매각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선택이었던 것 만큼 마비노기2도 해외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질 공산이 크다고 예상해왔다. 실제로 전작인 마비노기 영웅전은 국내보다 유럽 시장에서 더 인정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현 시장상황과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놓고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잠정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며 "넥슨에게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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