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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앱케팅'으로 2030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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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GS샵, UI리뉴얼 등 특화 서비스 확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모바일커머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가 애플리케이션(앱) 다각화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앱 UI 리뉴얼 및 신규 앱 출시, 앱 전용 프로모션 등 특화 서비스를 통해 유입고객수 늘리기에 나선 것.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주 타깃층인 20~30대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매출 끌어올리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6일 CJ오쇼핑은 모바일커머스 취급고가 올해 연말까지 약 2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0년 5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앱을 출시한 후 3년 만에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 취급고 비중도 2010년 0.1% 수준에서 올해 3분기 기준 8%로 늘어났다. 이같은 모바일커머스의 급성장에는 젊은 고객층 확보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CJ오쇼핑은 모바일기기에 가장 친숙한 연령층이 20~30대라는 점에서 이들에게 최적화된 앱서비스 구축에 주력해왔다. 모바일CJ몰 메인 페이지에 상품관련 배너를 띄우는 것은 물론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앱 푸시'를 진행, 하루 동안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CJ오클락 앱에서 운영 중인 '프라이스 다운샵', 온마트 앱에서 운영 중인 장기 배송서비스 등 앱별 특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재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CGV 영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영규 CJ오쇼핑 e사업본부 부사장은 "모바일커머스는 이제 주요 유통 채널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며 "기존의 성별ㆍ연령별 고객 분류를 넘어 더욱 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바일커머스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샵도 올해 연말까지 모바일취급고를 2200억원대로 추정하고, 쇼핑앱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샵 모바일 2.0'은 올해 6월엔 기존 나열식 상품 구성에서 특가상품 노출이 두드러지는 UI 방식을 택하고, 상품검색 과정을 간편하게 한 '스마트카트탭' 기능과 할인율이 큰 상품을 단독 판매하는 '모바일 핫딜' 이벤트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모바일GS샵 방문자수가 전년 대비 250% 신장했고, 앱 다운로드 고객은 11월 말 기준 38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H몰 앱은 올해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의 매출액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70만가지 상품을 화면상에서 코디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H코디' 앱과 2.0버전 출시고 고객 중심의 UI 개편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H몰의 상반기 매출 실적은 전년 대비 300% 신장했고, 올해 연말까지 모바일 비중은 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지난해 12월 3200만명을 넘으며 전체 사용자의 60%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모바일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0년 3000억원에서 올해 3조9700억원대로 급속히 팽창, 내년에는 7조6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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