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이며 정부 결정에 따라 파견기간의 종료 이전에도 철수가 가능하다. 부대 지휘권은 한국군이 보유하며 우리 합동참모의장이 작전을 지휘한다.
국방부는 이날 “정부합동조사단은 오는 30일까지 필리핀에 머물면서 태풍 하이옌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국군 의무·공병부대의 파병에 앞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의 배봉원(육군소장) 민군작전부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외교부·합참·예하부대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은 필리핀 남부 피해지역과 마닐라 소재 필리핀 국방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합동조사단은 현지 상황을 토대로 어느 정도의 파견 병력이 필요한지 지원 소요를 판단한다” 며 “조사단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파병부대의 세부 인원 및 장비 편성, 관련 예산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