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한국, 익스플로러의 노예국"

최종수정 2013.11.06 11:58 기사입력 2013.11.06 08:32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의 온라인 쇼핑 환경이 법규제 때문에 '익스플로러'에 갇혀 있다고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5일 "법 규제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서 익스플로러에 갇혀버린 한국"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이 익스플로러의 노예국이 돼 버렸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 디지털 혁신으로 알려진 한국이 이 문제에서만큼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온라인 쇼핑 시 인터넷 접속 브라우저를 익스플로러만 사용할 수 있다며 한국을 익스플로러의 노예국이라고 칭했다. 심지어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에서조차 익스플로러를 통해서만 항공권 구매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지하철에서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강국에서 익스플로러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이러니한 형국이라는 지적이다.

애플 컴퓨터 사용자는 한국에선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없다.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서는 온라인 전자결제가 지원되지 않아서다. 애플 컴퓨터를 사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려는 사용자는 70달러짜리 쇼핑을 위해 250달러짜리 윈도7 복사본을 구매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상황은 공인인증서가 엑티브엑스 방식으로만 제공되는 전자서명법에 기인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공인인증기관이 발급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온라인에서 전자결제를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을 하려면 일반 인터넷 브라우저와 응용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러그인 기술이 필요하나 플러그인 방식을 활용한 공인인증체계는 1999년 개발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수십년 전에 개발된 단일 공인인증 방식을 탈피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국내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실었다.
익스플로러 종속의 또 다른 문제는 해킹 등 보안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액티브엑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돼 있지 않은 데다 각종 해킹 사고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액티브엑스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데 관대해져 악성 소프트웨어까지 무심코 클릭하는 습관을 갖게 됐고 이 허점을 악용해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기도 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인인증 방식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 차도 소개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익스플로러가 아닌 구글 크롬 등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자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는 이 알라딘의 시스템을 '안전하지 않았다'라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정 대표와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전자결제 방식을 둘러싸고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의 화제 컨텐츠

AD

포토갤러리

  • [포토] 클라라 '완벽한 S라인' [포토] 현아 '왜 이렇게 힙해?' [포토] 나연 '상큼한 미소'

    #국내핫이슈

  • [포토] 지수 '사랑스러운 매력' [포토] 웬디 '상큼한 미모' [포토] 태연 '청량한 미모'

    #연예가화제

  • [포토] 서현 '막내의 반전 성숙미' [포토] 엄정화 '명불허전 댄싱퀸' [포토] 이소연 "몸매 비결은 1일 1식"

    #스타화보

  • [포토] '커프 여신'의 여전한 미모 [포토] 미나 '자기관리의 정석' [포토] 야노시호 "45세 넘고 약해져 운동"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