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업 부교재로 사용되는 아이스크림(i-Scream)에서 만든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이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전국 초등학생 79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또한 독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전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려야 한다’고 답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외홍보를 꼽았다. 그러나 10%에 가까운 초등학생 응답자가 ‘독도를 반으로 나누어 일본과 사이 좋게 나눠 갖기’라 답했고, 이 외에도 1.2%에 해당하는 100여명의 초등학생이 ‘전쟁을 해서 이기는 쪽이 가져야 한다’고 답해 초등생들의 역사 인식이 제대로 확립돼있지 않음이 확인됐다.
'독도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에는 ‘학교에서 선생님 또는 교과서(36%)’보다 '부모님·책·미디어·인터넷 등'이 총 53%로 1위를 차지해 학교 교과과정보다는 가정 등 학교 밖에서 독도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초등학생 시기 가정에서의 역사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주입식 교육보다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현장체험이나 관련 동영상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도 영유권 분쟁처럼 중요한 현대사의 경우 특히 초등학생들이 그 중요성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