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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국민게임 '애니팡' 만든 소셜게임 선두주자, 코스닥 노크

최종수정 2013.09.09 11:32 기사입력 2013.09.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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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그린스팩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 과 합병으로 코스닥行..탄탄한 개발력 눈길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창업 초기 사무실이 없어 일요일에 '토즈'라는 카페에서 일했던 것이 계기가 돼 사명을 '선데이토즈'로 했다. 게임 개발자 3명으로 출발한 회사가 지금은 임직원 60여명에 상장을 준비할 정도로 커졌지만 사명을 보면 개발에만 몰두했던 초심을 떠올리게 된다."

국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가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을 두드린다. 애니팡 덕에 지난해부터 유명세를 탔지만 사실 선데이토즈는 2009년 설립돼 소셜게임을 선보여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원조인 싸이월드에서 아쿠아스토리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 때 노하우가 선데이토즈를 모바일게임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이정웅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애니팡이 국민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았을 때보다도 2011년 아쿠아스토리가 싸이월드에서 첫 손익분기점(BEP)을 맞췄을 때가 더 기뻤다"며 "아쿠아스토리 덕에 처음으로 기관투자가 자금도 유치했다"고 회상했다.
공교롭게도 그해 싸이월드 해킹사태가 터지면서 성공의 달콤함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그때 맛 본 소셜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애니팡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아쿠아스토리 인기요인을 분석해봤더니 '1촌'이라는 요소가 있더라"며 "'1촌' 역할을 할 플랫폼이 뭘까 고민하다가 당시 6000만 가입자를 확보했던 카카오톡에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애니팡은 카카오톡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민게임'이 됐다. 3개월 만에 인기가 식을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애니팡은 타깃층을 10ㆍ20대에서 유료 결제율이 높은 30ㆍ40대로 바꿔가며 1년여가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애니팡의 성공을 '머니볼' 이론에 빗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하위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구단주 빌리빈이 선수 성적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메이저리그 최초 20연승을 이뤄냈듯, 타깃층 니즈와 소셜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애니팡 덕분에 모바일 게임시장이 연 1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대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스팩(SPAC) 상장을 선택한 것은 신속한 자금 수혈을 위해서다.

이 대표는 "직상장을 하려면 1년반이 걸리는데 타이밍이 중요한 게임시장에서 상장을 지체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스팩을 선택했다"며 "조달한 자금으로는 신작 라인업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데이토즈는 올 하반기 애니팡 노점왕과 아쿠아스토리를 비롯해 연말 제2의 애니팡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애니팡'과 신규 게임간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윈윈 전략'을 이끌고 애니팡 캐릭터 상품과 애니메이션, 공연 등의 문화 콘텐츠 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애니팡의 인기 덕에 지난해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도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72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431억원, 글로벌 매출이 반영되는 내년 매출은 53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선데이토즈와 하나그린스팩은 오는 13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5일, 발행 신주는 2600만주다. 합병 후 선데이토즈의 발행주식은 총 3148만3338주로, 최대주주인 이정웅 대표 등의 지분 48%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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