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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거래규모 세계 15위… 2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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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세계 외환거래 규모가 3년 사이 35% 늘었지만,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거래 비중과 국가 순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2013년도 국제결제은행(BIS)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거래금액부문) 결과'를 분석해 이렇게 전했다.
BIS는 3년에 한 번 세계 53개국의 외환,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와 구조, 거래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거래규모는 4월 중, 잔액은 6월 말 기준으로 조사한다.

BIS의 집계결과 4월 현재 세계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5조3450억달러로 지난 2010년 3조9710억달러보다 35% 늘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비중이 87.0%로 가장 높았고, 일본 엔화 거래 비중은 19.0%에서 23%로 확대됐다. 반면 유로화 비중은 39.1%에서 33.4%로 줄어 유로화 출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외환 거래 규모와 국가 순위는 모두 3년 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 규모는 4월 기준으로 일평균 475억달러에 이르러 2010년보다 8.4% 몸집이 커졌지만, 거래 규모 증가폭은 세계 외환시장 증가폭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종전 0.9%에서 0.7%로 줄었다.

국가별 순위도 3년 전보다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외환거래 규모는 15위로 3년 전에 비해 2단계 하락했다. 다만 지난 1998년 거래 규모가 세계 29위 수준이었던 걸 고려하면 약 20년 사이 순위는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 규모는 신흥시장국 가운데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면 러시아 다음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도 순위가 높았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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