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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등 국외 탈출 시리아 피란민 200만명" UN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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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의 내전 동안 난민 600여만명…레바논과 요르단, 터키 등으로 탈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국제연합(UN·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3일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대한 봉기가 시작된 이후 총 600여만명이 고향을 등졌으며 국외로 탈출한 난민이 2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NHCR은 4일 제네바에서 터키, 이라크 등의 각료들과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UNHCR은 이날 이메일로 발표한 성명에서 “난민 유출이 그칠 기색이 없다”며 인도적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UNHCR에 따르면 200만명의 시리아인이 이라크와 레바논, 터키와 요르단 등 이웃한 국가로 피란했으며 425만명은 고향을 등지고 시리아 국내를 떠돌고 있다.

성명은 하루 평균 약 5000명이 이웃한 국가로 탈출하면서 이들 나라의 사회기반시설과 경제, 사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레바논으로 간 난민이 71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요르단 51만5000명, 터키 46만명 등이다.
전체 난민의 52%는 17세 이하의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격렬한 내전으로 난민이 급증한 가운데 미국이 군사개입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난민 숫자는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고등판무관은 시리아 상황에 대해 “시리아는 금세기 가장 큰 비극이 됐다”며 국제사회의 지원 강화를 호소했다.

한편 유엔은 2년 반에 걸친 시리아 내전으로 어린이 7000명을 비롯해 1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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