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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 함정 지중해 이동,미군과 맞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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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노노스티는 시리아 상황과 무관한 예정된 순환배치라고 보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주도 연합국이 시리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지중해에 함대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시리아를 지지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도록 지시하는 등 시리아편을 들어왔다.

지중해로 항진중인 러시아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함

지중해로 항진중인 러시아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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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는 서방이 시리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며칠 사이에 대잠수함 전용 함정과 미사일 순양함 1척을 지중해에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 인접 동지중해에 배치된 미해군 토마호크 탑재 구축함 그래블리함

시리아 인접 동지중해에 배치된 미해군 토마호크 탑재 구축함 그래블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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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배리함과 래미지함,메이헌함,그래블리함 등 4척의 토마호크 탑재 구축함을 시리아 타격 범위 내에 배치해 놓고 있으며 5번째 함인 ‘스타우트함’이 메이헌함을 대체하기 위해 동지중해로 항진하고 있다. 이 함정들은 최대 96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강력한 지상공격 능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통상 45발 정도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4척은 최소 180발, 최대 384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작전참모부대의 한 소식통은 “동지중해의 상황은 해군력 구성에 수정을 요구한다”면서 “북양함대 소속의 대규모 대잠전 함정 1척이 앞으로 며칠 안에 기존 해군력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함정은 북대서양의 임무를 거의 마치고 곧 지브롤터 해협을 향해 항해를 시작할 흑해함대 소속 로켓 순양함 ‘모스크바함’과 합류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모스크바함은 1983년 취역해 선령이 30년 된 함정이지만 최고속도가 시속 32노트에 만재배수량이 1만1490t으로 미국 구축함들보다 훨씬 크다. 무장으로는 16발의 샌드박스 대잠수함 미사일과 64발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파보리트(S-300MU), 40발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구경 130mm 쌍열 함포, 구경 533mm 어뢰 2연장 발사관 10문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잠수함전을 위해 Ka-25나 Ka-27 대잠헬기 1대를 탑재한다.

올가을 지중해에 배치될 바랴그 순양함

올가을 지중해에 배치될 바랴그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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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가을에 태평양함대의 로켓 순양함인 ‘바랴그함’이 대잠전함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 함정 역시 배수량과 속도,무장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해군사령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중해 내 러시아군 변화는 시리아내 긴장상황과 무관하며 이미 예정된 순환배치라고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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