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3~4분기 모바일 부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LG전자의 G2 출시로 관련 부품인 카메라모듈, 터치패널 등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로의 부품 출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올해 모바일 부품의 매출 증가 및 ASP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1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전년대비 107.1% 증가한 규모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터치패널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해 ASP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제품 라인업 확대가 다음달 이후 이뤄지면서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그는 "LED의 낮은 가동률이 수익성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전방산업인 LED 조명 시장 확대와 조명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마진율 개선이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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