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과연 김환희는 정우와 손태영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의 오작교가 될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47회에서는 우주(김환희)가 친 아버지와 다시 만나 "나 다 안다. 아빠 그 아줌마랑 만나고 싶어 하는 거 아니냐?"며 "난 괜찮다. 예전엔 많이 힘들었는데, 요즘엔 엄마가 많이 웃어서 좋다"고 말했다. 앞서 우주는 다른 여자와 만나는 친 아버지가 싫어 연락도 받지 않고 있던 상황.
이날도 우주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빵집에서 일하고 있는 진욱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우주는 진욱이 "난 우주 네가 싫다고 하면 엄마 안 만날 거다. 네가 힘든 건 나도 싫다"고 배려 가득한 말을 한 사실을 떠올리며 왠지 모를 측은함마저 느끼기까지 했다.
넋 놓고 바라보던 우주를 마침 진욱이 발견했다. 진욱은 반가운 마음에 우주를 부르며 가게 밖으로 뛰어나갔지만, 우주는 쑥스러웠던 듯 한달음에 그곳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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