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준기가 삼류 건달에서 부성애 가득한 아버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준기는 지난 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에서 삼류 건달 장태산으로 분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장태산은 후배들에게 무시 받는 건달로, 도박과 술에 빠져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동안 아무 의미 없이 살아온 그에게 딸이라는 존재는 그 어떤 것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또 그 딸이 적합한 골수 기증자가 없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을 느꼈다. 그는 골수 적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피검사에 기꺼이 응했다.
검사 후 태산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기적 같은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태산은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왔고, 언제든 수술이 가능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미 딸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 모습은 여느 아빠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이준기의 열연이 빛나는 '투윅스'가 첫 회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과연 치열한 수목극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