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녀의 신화'가 티저 포스터에 이어 감각적인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를 잇달아 공개했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 티저 포스터는 여주인공 정수 역의 최정원이 허리가 휘도록 명품가방을 메고 들다 못해 입에 까지 문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삶의 무게가 휘감고 있는 가방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워도 그 가방이 내가 만든 명품가방이라면 얼마든지 견딜 만하다는 듯 표현,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그녀의 신화' 최정원 김정훈 손은서 박윤재 등 4명의 주역들이 함께 등장하는 4인 포스터는 도회적인 감성을 물씬하게 드러내는 네 남녀의 어울림 속에 각자의 캐릭터 매력을 살려낸 게 특징. 새침한 표정의 손은서와 내 멋에 겨운 김정훈, 그리고 티없이 맑은 최정원과 댄디보이 같은 박윤재의 모습이 각기 극중 캐릭터까지 엿보게 한다.
명품가방을 소재로 한 작품답게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한 이 포스터에도 '엇갈린 운명 뒤에 가려진 그들의 백 스토리(bag story)'란 카피 같은 문구를 넣어 포스터가 주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백 스토리'란 재치 있는 표현이 인상적이라는 것. 가방이야기라는 느낌과 함께 ‘백’이란 단어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상시키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맨몸으로 일어서 꿈꾸던 명품 가방 제작에 도전하는 캔디 같은 여자 정수(최정원)의 성공신화를 그녀의 사랑과 열정 그리고 가족애 속에 감동적으로 녹여내는 작품이 '그녀의 신화'다.
장영준 기자 star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