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걸핏하면 터져 나오는 표절논란으로 인해 창작 생태계가 점점 더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작가들의 스토리 창작을 돕고 기존 창작과의 유사성을 분석해주는 창작기반 스토리텔링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3년간 공동으로 개발, `스토리헬퍼(story Helper)`라고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연구소가 분석 추출한 205개의 서로 다른 스토리 모티프와 1406편의 영화 가운데 11만6796개 요소를 추출한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국내외 스토리 전문가와 작가, 영화 전문가의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제작됐다. 또 국내외 관련 논문 35건이 발표되는 등 학술적 검증을 마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스토리헬퍼`의 사례기반 추론을 적용해 얻어낸 결과로 사례 DB는 의미 유사성 검색의 최적화를 위해 `인물의 상태변수`와 `플룻 유형’, `모티프`란 3가지 요소로 기억 색인을 구성하고 이 구조화된 사례 DB에서 질문을 통해 장르 타깃과 인물, 행위에 걸친 체크리스트 검색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1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 지하 1층에서 진행한 `스토리헬퍼`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 이인화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조건인 콘텐츠 기획과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스토리헬퍼`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전문작가 발굴과 육성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표절논란 근절에 도움을 주는 등 콘텐츠사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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