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영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동성 간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성공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금지되고,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동성결혼 허용 지역에서 제외됐다.
동성애 인권단체 '스톤월(Stonewall)'의 벤 썸머스킬 씨는 "이 역사적인 발걸음이 수만 명의 동성커플들과 그 가족, 친구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 5월 동성결혼이 합법화됐으며, 미국도 6월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인정한 연방결혼보호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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