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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잡스 방식'으로 애플 구글 추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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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지난 5년사이 최대규모다.

PC 중심에서 벗어나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1일(현지시간) 기존 제품별로 분류된 8개 사업부문을 해체하고 마케팅, 인사 등 기능을 축으로 한 그룹을 신설키로 했다. 사업부는 개발외에 다른일에 역량을 뺏기지 않도록 한 조치다.

PC용 운영체제(OS) '윈도'와 스마트폰용 OS '윈도폰' 사업부문은 하나로 합쳐지고 디바이스와 인터넷 서비스 사업조 재편된다. 가정용 게임기는 태블릿 사업과 한식구가 된다. MS는 연말까지 이같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하나의 전략 하에 임직원들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S는 과거 도스와 윈도로 이어지는 PC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확보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신성장 분야에서 애플과 구글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PC는 2분기 전세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4% 감소하는 등 5분기 연속 축소되고 있어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MS의 이번 조직개편은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애플에 복귀한 후 도입했던 조치와 상당부분 일맥상통하다는 평이다. 경쟁자의 전략을 뒤늦게나마 적용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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