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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前경찰대 교수, 박사논문 표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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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논문 표절 인정…"하던 일은 중단 않겠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표창원(47) 전 경찰대 교수가 최근 제기된 박사 학위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표절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표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사 논문에 표절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리고 1997년 영국 엑시터대 경찰학 박사 학위논문에 제기된 표절 의혹에 대해 '표절이 맞다'고 시인했다.

표 전 교수는 "10군데 표절 의혹 내용을 보니 실제 인용 규칙을 어기고 따옴표 안에 넣거나, 블록 인용 형태로 처리해야 할 직접적 인용을 출처표시만 한 채 간접 인용 형태로 잘못 표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내용 중 석사 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했다거나, 특정 사전을 베껴왔다는 부분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표 전 교수는 고위 공직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강하게 비판해오던 자신이 표절 흔적을 발견한 것에 대해 "무척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사실은 사실이고,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며 "제 박사 논문에 표절 부분이 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분노한 분이 계시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 과거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겠지만, 제가 하고 있고 해야 할 역할이나 주장을 중단하거나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 전 교수에 대한 표절 의혹은 지난 1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의해 제기됐다. 이후 지난 3일 표 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표절여부는 학계에서 가리고 법정에서는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가리죠"라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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