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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86% "지원자 거짓말 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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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원자들은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단점을 감추거나 자신을 과장하는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거짓말을 하는 지원자를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0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5.8%가 '면접에서 지원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한 적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이라고 판단한 지원자의 말로는 '연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가 55.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야근·주말근무도 상관없습니디'(48.4%), '뽑아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47.9%), '이직 없이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39.6%), '열심히 보고 배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26.6%), '오로지 귀사만을 목표로 준비해왔습니다'(22.4%) 등의 순이었다.

왜 거짓말이라고 판단했는지 물었더니 47.6%(복수응답)가 '다들 똑같이 하는 말이라서'라고 했다. 다음으로 '답변에 일관성이 없어서'(29.7%),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서'(28.6%), '표정이나 태도에서 불안감이 엿보여서'(20.1%), '말투나 목소리에 확신이 없어서'(18.7%), '외워서 말하는 티가 나서'(16.9%), '추가 질문에 답변을 못해서'(15.5%) 등이 뒤따랐다.

실제로 67.2%는 '거짓말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도 지원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의 25.7%는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었다.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76.4%, 복수응답)였다. 이 밖에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 가능합니다'(23.2%),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입니다'(21%), '능력에 따른 대우를 보장합니다'(19.5%), '스펙보다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15%) 등이 있었다.

거짓말을 한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48.3%, 복수응답), '긍정적인 회사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40.8%),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31.1%), '뽑고 싶지 않은 지원자라서'(18.4%) 등이 꼽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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