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보급률 14.8%보다 4.6배 높은 것으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이 처음으로, 2011년에는 38.3%를 기록해 홍콩(46.7%), 스웨덴(39.7%), 싱가포르(38.4%)에 이어 4위였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파른 것은 3세대(G)에 이어 4G LTE 네트워크의 전국망이 빠른 속도로 구축되면서 스마트폰이 일찍 대중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나라는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 지역에 집중됐다. 홍콩(54.9%), 싱가포르(53.1%), 호주(50.2%), 스웨덴(46.9%), 영국(46.6%), 룩셈부르크(45.3%), 덴마크(43.4%), 핀란드(43.0%)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일본(39.9%)과 미국(39.8%)은 40%에 못미쳤고, 중국은 세계 평균보다 약간 높은 19.3%를 기록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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