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금까지 iOS에 '빌트인'으로 탑재됐던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뺐다. 논란이 컸던 구글 지도와 유튜브 앱이 그것이다. 올해 내놓은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7' 베타버전에서는 대신 야후의 그림자가 더욱 커졌다.
이외에 야후의 '플리커' 사진공유 서비스가 빌트인으로 추가됐다. 또 iOS7의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내보내기 기능을 실행하면 플리커 계정으로 업로드도 가능하도록 iOS7 자체에 '인티그레이션(기능적 통합)'이 이뤄졌다. 대신 구글의 사진 공유 서비스인 구글플러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색기능에서도 심상찮은 변화가 엿보인다. 애플은 기본 검색자로 구글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도 가능하도록 추가했다. 시리 등으로 검색을 실시하면 MS의 빙 검색결과도 함께 포함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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