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마이스타일'과 '남들은 뭘 살까' 코너를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고객의 최근 클릭 상품, 구매한 상품이력과 이용패턴을 분석해 고객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관심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약 2400만 명 옥션 회원들의 쇼핑과정에서 발생한 빅데이터(Big Data)에 기반해 고객의 관심분야별 연관상품을 추천해 준다.
또 같은 관심분야를 가진 옥션 고객들이 최근 3일간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을 선별, 추천해 줌으로써 합리적인 구매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전거를 본 경우 해당 자전거를 본 고객들이 많이 본 다른 모델의 자전거를 추천해 주는 식으로, 텐트를 구매했다면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함께 구매한 코펠, 버너, 랜턴 등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브랜드, 상품별 검색 간소화, 상품정보 상세화 등 고객 맞춤형 UI(User Interface)를 도입했다. 운동화 맞춤 검색서비스인 '이지파인더', 의류 검색서비스인 '위 럽 브랜드'를 각각 올해 상반기에 오픈했다. 브랜드, 사이즈, 모델별 검색은 물론 재고유무, 제품 상세 정보확인이 가능해 오픈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도 쇼핑 큐레이터가 독특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새로운 큐레이션 서비스 사이트 G9(지구, www.G9.co.kr)를 오픈했다. 매일 다른 테마를 적용한 9가지 상품을 매일 오전 9시에 판매한다. 대부분 마니아층이 형성 돼있는 특화 제품들로, 카테고리별 상품 담당자들이 엄선해 선정한 제품이라 더욱 믿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G9는 제품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제품 상세보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김용회 옥션 사업본부 본부장은 "온라인 쇼핑의 방대한 상품 구성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쇼핑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보완, 정확한 트렌드와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며 "각 카테고리별 전문가 추천,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분석을 토대로 고객별로 맞춤 쇼핑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빠르고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고객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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