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기능 모바일과 유사..최대 5대 PC인증 보이스톡 지원 안해
20일 카카오는 모바일 카카오톡의 PC버전인 '카카오톡PC'를 26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해 온 사람들은 PC로의 확장을 환영한다. 기존 모바일과 기능이 흡사한 PC버전은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어떻게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네이트온과 같은 PC메신저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PC버전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하나의 카카오 계정으로 최대 5대 PC까지 인증할 수 있고, 2대 이상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또 PC에 로그인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PC 로그아웃을 잊었을 때도 모바일에서 원격으로 PC 버전 로그아웃, PC 인증을 해제할 수 있다.
베타테스트 기간에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 음원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 등이 반영됐다. 카카오톡을 하면서 웹 서핑, 영화 감상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모바일버전과 PC버전에서 매끄럽게 연동이 가능한 상태다. 스마트폰으로 대화하던 내용을 사무실에서 PC버전으로 로그인 해 이어갈 수 있다. PC버전에 로그인을 해둔 것을 스마트폰으로 로그아웃할 수 있다.
단축키를 이용해 편리하게 채팅을 할 수 있다. 총 16개의 단축키를 활용하면 마우스 사용 없이 간편하게 기능을 누릴 수 있다. ESC를 누르면 채팅방 닫기가 가능하고 메시지 전송은 Enter키를 누르면 된다. 메시지 작성 중에 'Shift + Enter' 키를 누르면 줄바꿈을 할 수 있고, 'Control + S'를 누르면 대화 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친구목록과 채팅목록 사용에도 단축키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오는 25일까지는 카카오톡PC 사전 예약 신청제를 실시한다. 25일까지는 신청한 사용자 중 선착순으로 내려받기를 제공하며,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로 내려받기 시점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는 카카오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