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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닉 부이치치, '로맨틱+유머감각' 매력적인 男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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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
'힐링' 닉 부이치치, '로맨틱+유머감각' 매력적인 男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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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도사이자 세계적 강연자인 닉 부이치치가 자신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는 비록 팔과 다리가 없는 아픔을 지녔지만 그 밖의 것들은 훨씬 더 많이 가진 사람이었다.

닉 부이치치는 17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내 카나에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이날 카나에가 원래 남자친구가 있었던 사실을 고백하면서 "남자친구와 결혼할 게 아니라면 헤어져라"고 충고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전 남자친구와 서로 삶의 철학이나 가치관이 안 맞았다면서 그녀에게 "가장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제동은 "그렇다면 당신이 제일 좋은 사람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웃어보이던 닉 부이치치는 아내와 서로 눈빛이 통했던 짜릿한 순간를 회상하면서 그렇게 사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나에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은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고 그는 카나에를 좋아하지만 통화나 이메일 등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신이 우리가 함께 있길 바란다면 연락하지 않아도 만나게 될 거다"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두 달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연락을 하지 않았음에도 사랑의 감정이 더 강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닉 부이치치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건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인 한혜진은 닉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하며 머리를 흔들거나 그의 로맨틱한 면모에 눈을 떼지 못하며 현재 사랑에 빠져있는 여성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 이날 닉은 케이크에 반지를 숨겨 놓고 먹여달라고 한 뒤, 입으로 아내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며 프러포즈를 한 사연을 밝혔다. 처가에서도 반대를 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축복 속에 결혼을 했다.

닉 부이치치는 비록 신체적 불편함을 지니고 있지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매력적인 사람임이 분명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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