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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범 붙잡은 중학생 "무슨 말로 설득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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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범 붙잡은 중학생 (출처 : KBS 뉴스 캡쳐)

▲ 폭행범 붙잡은 중학생 (출처 : K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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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택시기사 폭행범을 붙잡은 중학생 소식이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대치중학교 3학년 김건 군과 김현성 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귀가 도중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후 두 명의 김군은 택시기사와 함께 40여분간 추격한 끝에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범인은 택시비가 부족해 도망치려다 택시기사 이모씨가 붙잡으려 하자 그를 수차례 때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과 택시기사 이씨는 범인이 인근 빌라 1층 입구에서 몸을 웅크린 채 숨어 있던 것을 발견했다. 범인은 키 180㎝의 거구로 처음에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학생들이 "택시기사에게도 잘못이 있다. 우리는 아저씨 편"이라고 회유하자 마음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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