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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씨앗 틔우다

최종수정 2013.06.12 14:22기사입력 2013.06.12 14:22

광진구, 13일 화양동주민센터 느티카페 앞 마당에서 ‘2013 공유나루 및 녹색장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한 번 쓰고 버려지거나 잠들어 있는 생활용품에서부터 재능이나 경험 등 무형의 가치까지 공유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 열풍이 불고 있다.

광진구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지역 사회를 위한 공유 경제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13일 오후 2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화양동 주민센터(동장 정광희) 느티카페 앞 마당에서는 공유경제 시작을 알리는 ‘2013 공유나루 및 녹색장터’행사가 열린다.

화양동 주민들과 씨앗나눔마을연구소 등이 주축인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과 화양동 새마을문고·자원봉사캠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서로 안 쓰는 물건을 나누고 필요한 물품을 공유하며 같이 돕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느티카페 강연

이날 행사는 상시 운영하는 양복대여와 생활용품 등 ‘공유물품’, 공간을 공유하는 ‘공유창고’ ‘공유사이클’ ‘공유서가’ 등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유나루’ 행사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친환경 직거래 장터 및 재활용 가게 등‘녹색장터’로 운영된다.

건국대와 세종대가 인접해 고시원과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직장인 등이 많은 화양동 특성을 살려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고시생들 정장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캠프 사무실에 ‘양복대여 코너’를 마련, 상시 대여한다.

이 곳에는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30여 벌 정장이 구비돼 있으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정장을 상시 기증받아 대여복을 늘릴 계획이다. 1회 대여비는 5000 ~ 1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세탁비만 받고 대여해준다.

갑자기 고장 난 가구나 차량의 수리를 위해 공구가 필요하다면 느티카페 한켠에 마련된 ‘생활용품 공유’코너를 이용해보자. 집수리와 차량 공구에서부터 오븐 기계, 제기용품, 유아용품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각종 생활용품들을 자유롭게 빌릴 수 있다.
느티카페

지난달 화양동 주민센터 1층에 개관한 마을북카페인 ‘느티카페’ 책장에는 ‘공유서가’ 코너를 마련해 개인 서가를 분양, 은퇴교수 등 지역주민이 기증한 책과 필요한 책을 서로 공유하고 자신들의 책과 관련된 스토리를 공유하는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물품을 마땅히 보관할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공유창고’를 운영한다.

또 물건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 없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공유사이클’을 운영해 누구나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예약하면 동 주민센터에 입고되는 재활용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느티카페 앞 마당에서는 새마을문고와 자원봉사 캠프에서 주관하는 녹색장터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직거래 장터’와 주방용품 및 유아용품 등을 재활용하는 ‘재활용 가게’, 쓰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는 ‘물물교환대’ 등을 마련하고 친환경 먹거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광진구 화양동 느티나무공원

화양동주민센터, 마을주민, 씨앗나눔 마을연구소가 공동출자해 공익목적의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한 비영리 마을조직인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동 주민센터 1층에 개관한 마을북카페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권익 및 복리증진을 위해 지역의 구심적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로 사용하지 않는 유·무형의 생활 자산을 이웃과 빌려주고 나눠 쓰며 자원의 낭비를 막고 환경도 살리는 공유 문화가 확산돼 잊혀졌던 마을공동체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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