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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20억대 강남빌딩, 10년뒤 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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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기자의 ★별 빌딩테크]신동엽, 10년간 청담동 빌딩 소유…투자수익률 84%

개그맨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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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동물농장', '불후의명곡', 최근에는 'SNL코리아'까지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는 개그맨 신동엽(42·사진)이 70억원대 강남 빌딩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엽은 이 곳 건물을 10여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 그간 투자수익률은 84%다. 장기간 갖고 있던 만큼 건물에는 사업을 한 흔적도 남아있다.
12일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신동엽은 2002년 11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을 약 26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04년 약 12억원을 들여 건물을 신축했다.

건물은 대지면적 311.1㎡에 지하1~지상6층 규모다. 연면적으로는 988.5㎡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가깝다. 하지만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와 가까운 입지에 있어서 빌딩 근처에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다. 대신 엔터테인먼트회사나 웨딩관련 회사들이 선호하는 청담동에 위치해 임대 수요가 많은 편이다.

업계는 인근 시세를 감안해 이 건물을 약 70억원으로 평가한다. 신축 비용을 포함해 신동엽은 건물에 총 38억원을 투자했다. 2002년 12월 매입시점부터 투자한 비용과 현재 가치를 감안해서 계산하면 약 10년 동안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은 84% 정도로 추산된다.
처음 신동엽이 건물을 매입할 때 상당 자금을 은행에서 끌어왔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2002년 12월 매입 당시 신동엽은 국민은행에서 건물을 담보로 대출 받았다. 근저당권으로 설정된 채권최고액이 22억1000만원이다. 이후 2004년 채권최고액 3억원의 근저당권이 같은 은행에서 추가로 설정됐다.

건물에는 신동엽이 사업한 흔적이 남아있다. 2009년 3월 그는 대표로 있던 ㈜채널티비 명목으로 한 저축은행에서 빌딩 담보 대출을 받았다. 채권최고액 13억원이 근저당권으로 설정됐다.

신동엽은 2010년 대출을 우리은행으로 갈아탔다. 전에 받은 대출금을 모두 갚고 우리은행에서 새로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총 46억8000만원이다. 이후 2012년 8월 절반가량을 상환하면서 채권최고액이 줄었다. 현재 채권최고액은 총 24억6000만원이다.

업계는 실제 은행 대출 원금이 20억원가량일 것으로 추정한다. 매달 은행 대출 이자는 70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신동엽의 빌딩에는 웨딩예복 업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 등이 입주해 있어 월세 등을 통해 은행 이자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빌딩중개업체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은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회사 등의 사무실로 수요가 많은 청담동에 있어서 임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투자 성적은 중간정도로 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빌딩 외관

신동엽이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빌딩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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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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