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265억원 투입, 3900여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제공...청년 100여명 ‘청년혁신활동가’로 연말까지 채용
시는 올 한해 총 265억원을 투입해 3900여 개 서울형 뉴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 중 청년 100여명을 ‘청년혁신활동가’란 이름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채용한다.
청년들이 투입된 기관들을 살펴보면 청년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청년자립?사회안전망 필요성을 절감해 만든 ‘토닥토닥협동조합’이 있다. 이 단체에 채용된 청년인력들은 ?청년 대상 긴급 생활자금 대출 ?청년간 상호재능 기부 ?청년금융복지 인력 양성 등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토닥토닥협동조합은 청년들이 자신의 재무상태를 돌아보고 재정규모에 맞게 살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재무치료사’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청년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단체 역시 청년주거공동체 내에서의 공동체 생활 코디네이터인 ‘희망둥지큐레이터’, 계약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주거지의 장단점을 알리고 임차인이 동등한 위치에서 안전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중개하는 ‘공정중개사’ 등 새로운 직업을 청년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IT분야 사회적기업가인 'IT소셜앙트‘라는 새로운 직업을 청년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UFO팩토리‘, 외식업소셜 프랜차이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오요리아시아‘, 이주민문화예술센터를 운영하고 서울 이주민예술제를 개최하는 ’아시아미디어컬처팩토리‘, 시민주도 지역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서울그린크러스트‘, 도시텃밭?공동주거 등 청년 마을살이를 통한 자립 프로그램 개발하는 ’카페오공‘ 등에도 청년들을 취업시켜 실무능력 배양은 물론 향후 참여기업의 직접 채용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엄연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혁신활동은 좋은 일자리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공공의 일경험을 통해 역량을 배양하고 공공일자리를 발굴하는 디딤돌 일자리사업”이라며 “청년들이 주도적인 일의 경험을 통해 주어진 환경을 능동적으로 극복하는 디딤돌 일자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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