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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 다문화요리봉사단 결성

최종수정 2013.05.07 08:14기사입력 2013.05.07 00:00

20명 출신국가 요리로 오는 11월까지 그늘진 계층에 서비스…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한 달간 요리교육

대전지역 결혼이주여성들로 이뤄진 다문화요리봉사단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에 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요리봉사단’을 만들어 그늘진 사람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7일 대전시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따르면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가 여성가족부 ‘2013년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 프로그램을 적용, 대전지역 결혼이주여성 20명이 동참하는 ‘다문화요리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이달 중 요리교육을 받고 오는 11월까지 복지시설 등 그늘진 계층의 사람들에게 다문화요리를 서비스한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 온 결혼이주여성들은 출신국가별로 자신이 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고 배워서 봉사하게 된다.

봉사단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춘 계량화된 교육을 받아 다문화요리에 대한 호감을 주는 등 다문화 인식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다문화요리봉사단 소속 결혼이주여성들이 요리교육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늘리면서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봉사단 구성에 힘써온 김봉구(45·목사)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사회참여 주체자로 나서지 못하고 복지수혜자에 머물렀다”며 “요리봉사가 참여자들의 일자리 찾기에도 도움 되므로 자립모델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에서 온 이주여성 박우사(48·대전 가장동)씨는 “요리도 배우고 봉사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열심히 배워서 다문화식당에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구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결혼이주여성 다문화요리봉사단의 봉사활동에 도움을 주거나 요리사를 쓰려는 복지시설이나 단체, 사업체, 사람은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042-222-6242)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김봉구 대표는 대전에 있는 목원대학교 영문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국외국인노동자협 대표, 대전시민연대 상임운영위원, 복지인권운동본부 집행위원, 대전시 외국인 정책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대전외국인복지관장 등을 맡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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