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시아미래기업포럼]박원순 "사회적기업은 양극화 해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3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 특별강연…"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사회적기업 경험은 우리사회 큰 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갈수록 양극화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서 유럽의 사회적기업 경험은 큰 힘이 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사회적기업을 우리사회 양극화 해법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24일 아시아경제신문ㆍ아시아경제팍스TV가 주최한 '2013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1991년 유학을 가서 봤던 영국은 조용히 침몰해가는 기선과 같은 느낌이었지만, 2000년 다시 찾아간 영국은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며 "지금은 영국 GDP의 20%를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는 중앙정부에 사회연대경제장관을 임명하고, 사회적경제를 프랑스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갈수록 양극화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유럽의 경험은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1호 '아름다운가게'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본인은 우리나라 제 1호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 CEO 출신"이라며 "더구나 그 기업이 꽤 성공했고, 서울시장이 되기 전부터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의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정부 역할이 미치지 못하는 공공의 영역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환경, 사회갈등의 문제를 공동체와 협력해서 풀어나가는 새로운 기업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하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공공구매 활성화, 인재 육성, 인프라조성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그는 "오늘 열린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이 사회적경제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넓고 깊은 논의를 통해 서울시에게도 귀한 조언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