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직장 때려치우고 떡볶이 가게나 할까?" 최근 창업시장에서 떡볶이 등 분식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초보 창업자도 비교적 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모든 떡볶이 매장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떡볶이 매장에서 '억' 소리가 나는 수익을 거둔 사람이 있다면 한편엔 쓰라린 손실을 경험한 사람도 분명 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창업비용 등을 비교해봤다.
이 중 부동산 비용을 제외한 창업 가맹비가 가장 비싼 곳은 죠스푸드가 운영 중인 죠스떡볶이이다. 이 브랜드는 임대료를 제외하고 총 5500만원(매장 기준 33.3㎡) 정도의 창업비용이 든다. 여기에는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200만원, 인테리어 비용 1800만원, 주방기기 650만원, 본사물품·홍보비 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죠스떡볶이 매장이 주요 상권내 주로 입점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 부동산 임대비 및 권리금 등을 포함할 경우 1억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또 매장 규모별 직원 수가 정해져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제너시스BBQ의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은 죠스떡볶이 보다 교육비와 간판 비용 등이 저렴해 5000만원 미만에 창업할 수 있다. 33.3㎡ 매장 기준 부동산 비용을 제외한 창업비용은 4941만원으로, 여기에 초도 상품비 400만원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이밖에 아딸, 국대떡볶이의 33.3㎡ 매장 기준 창업비용은 각각 4350만원, 3900만~4800만원이다. 인테리어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요런떡볶이의 창업비용은 3400만원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