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군의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28일 한반도에서는 처음으로 폭격훈련을 실시했다. B-2 폭격기는 핵무장이 가능하며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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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개발계획이 수립된 B-2는 1989년 처음으로 시험비행을 했고 1993년부터 미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해 2003년 22대 전력화가 완료됐다. 2세대 스텔스기로 분류되며 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 B-2A폭격기다. 미 공군의 태평양 지역 전진기지가 있는 괌에는 2009년 3월 처음으로 배치됐다.
폭 52.12m에 길이 20.9m로 좌우가 긴 형태로 최대속도는 마하 0.9, 무장탑재능력은 22t이며, 최대 비행고도는 5만ft(1만5000㎞)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하다. 최대항속거리는 1만400㎞로 중간 급유 없이 괌에서 출격해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복귀할 수 있다. 특히 총 중량 1만8144㎏에 달하는 핵폭탄 16발을 탑재할 수 있다.
1999년 3월 코소보 항공전에 첫 실전 투입된 B-2A는 아프간전쟁, 이라크전쟁까지 참여해 항속과 스텔스능력을 인정받는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병기를 여러 발 탑재해 미국의 군사전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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