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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사건' A양 임신얘기 나오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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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사건' A양 임신얘기 나오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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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성추문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측이 고소인 A씨(22)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신인배우 김모(24)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박시후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는 "고소인의 변호인이 기존에 알려진 카톡 내용이 박시후에게 유리하게 편집된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카톡 전문'을 공개했으나, 이 역시 카톡의 전체 내용이 아닌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라며 "그동안 자극적인 내용의 카톡 공개를 꺼려왔으나, 오히려 고소인측에서 먼저 카톡 내용을 공개했으므로 더 이상의 추측과 루머를 방지하고자 가감 없이 진짜 전문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박시후의 후배 김모씨와 고소인 이모씨가 지난 2월 14일 오후 1시 경부터 사건 발생 후인 16일까지 주고받은 카톡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푸르메 측은 "카톡 내용을 보면 고소인A양은 박시후를 고소한 시점인 2월 15일 오후 11시경이 지나자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며 임신을 걱정하고 있다. 성관계를 한지 하루도 되지 않아 갑자기 임신을 운운한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핸드폰 제출과 관련해 푸르메 측은 "박시후와 후배 K군은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사건 전후 통화발신내역과 문자메시지발신내역 및 문자메시지내용, 카카오톡 메시지내용을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 따라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들은 모두 제출됐으므로 이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끝으로 푸르메 측은 "박시후는 경찰 조사에서 밝혔듯이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준 팬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어느 하나라도 의혹이 있는 부분은 대중에게 떳떳하게 공개하는 것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 생각하고, 더 이상의 추측과 확대 해석을 막기 위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실들에 대하여 위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일 서부경찰서에 출석, 10시간 이상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하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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