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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아름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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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아름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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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올해가 계사년인데 제가 89년생 뱀띠라서 그런지 예감이 좋아요. 확실히 지난해 보다 힘을 더 받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해에는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하하.”

이처럼 최근 아시아경제 충무로 사옥에서 마주한 홍아름의 표정에는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그는 최근 연예계에서 주목되는 여배우 중 한 명일 것이다. 홍아름은 지난 2008년 KBS2 ‘내 사랑 금지옥엽’으로 데뷔한 이래 지난해 MBC 주말 드라마 ‘무신’에서 월아와 안심이라는 두 인물을 연기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고, 올해에는 KBS2 ‘TV소설-삼생이’(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이하 삼생이)에서 당당하게 타이틀 롤을 맡아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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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이 끝난 뒤 3개월 정도 공백을 가졌어요. 특별히 재충전했다기 보단, 다음 작품을 위해 꾸준하게 일적으로 집중했어요. 원체 제가 욕심이 많은 편이라서요. 한해, 한해 더 큰 목표가 생기더라고요. 대중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죠. 저 역시 제 안에 또 다른 면을 발견할 때 희열을 느껴요.”
‘삼생이’는 ‘몸이 허약해 죽을 위기를 맞이했던 여주인공이 직접 한의사가 돼 고난을 겪은 뒤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로 인간과 질병, 인생이란 주제를 감동 있게 다루는 120부작 드라마이다. 여기서 홍아름은 여 주인공인 삼생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홍아름은 극중 배역에 맞게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의 맥을 짚는가 하면 침을 놓을 곳을 응시하는 등 실제 한의사 못지않은 진지한 모습으로 연일 호평을 낳고 있다. 그는 이번 한의사 역할의 연기를 위해 한방병원을 방문, 직접 진맥과 침술 등을 배우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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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은 주말 드라마라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청층이 다양했어요. 반면 ‘삼생이’는 아침드라마이도 보니 주로 어머님들이 많이 봐주시더라고요. 또 70년대 향수를 자극하다보니 어머니들도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고요. 특히 드라마 속 시대적 배경이 70년대를 그리고 있고, 극중 나이가 50년대 생이다 보니 제겐 낯설고 신기한 것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부모님께 많이 여쭤보고 공부했죠. 처음에는 그 시대적 배경을 담은 세트가 많이 이상했는데 이젠 적응이 되다보니 오히려 서울 도심에 오면 어색하더라고요. 하하.”

‘삼생이’에는 홍아름과 같이 젊은 연기자들 뿐 아니라 독고영재, 김나운, 김승욱, 김도연, 이달형, 이아현 등 중견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잡고 완벽한 앙상블을 그리고 있다.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많아서 앞으로 제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조언들을 많이 해주세요. 특히 독고영재 선생님은 학업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이어가라고 말씀해주셨죠. 처음에는 사실 뭔가 말 붙이기 힘들 것 같았는데 많은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지금은 다들 친가족 같은 분위기에요. 제가 생각해도 전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모든 분들이 저를 잘 챙겨주셔서 촬영장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하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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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홍아름은 향후 활동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제가 주로 고난과 시련을 겪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향후에는 약간 푼수 같은 천방지축 배역을 맡아보고 싶어요. 시트콤 같이 좀 가볍고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여배우지만, 망가지는 건 두렵지 않아요. 대중들이 공감한다면 그것으로 전 만족하죠. 하하.”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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