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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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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3591㎡ 강의실 소극장 멀티미디어실 갖춘 반포도서관 12일 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최초의 종합도서관인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이 12일 개관한다.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은 연면적 3591㎡(지하 1, 지상 5층) 규모로 2011년7월, 착공해 1년6개월만인 올 1월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각종 도서관리 시스템구축, 장비설치와 도서 배가 등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그동안 서초구에는 국립 중앙도서관과 구립서초 어린이도서관과 각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된 책사랑방을 제외하면 종합 공공도서관이 없었기 때문에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개관은 큰 의미가 있다.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이하 반포도서관) 각 층별 시설을 살펴보면 1층에는 독서문화 체험과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북카페가 있다. 2층에는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모자 열람실과 어린이 자료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다양한 컨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소극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그림책 글책 작은책 등 1만2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는 어린이 자료실은 온돌바닥으로 만들어져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반포도서관 1층 정원 부분

반포도서관 1층 정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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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과 4층에는 종합자료실1,2와 멀티미디어실, 노트북 열람실이 있다. 종합자료실은 청소년과 성인이 서적을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곳으로 그 중 종합자료실1(3층)은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언어분야 도서 9000여 권과 DVD 1000여 점이 비치돼 있고 종합자료실2(4층)는 문학, 역사, 철학분야 도서 1만30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해 독서확대기, 음성지원솔루션 등을 갖춘 장애인석과 책상마다 랜선과 전원장치를 설치한 노트북 열람실, 각 층마다 복사와 스캔, 팩스 전송을 할 수 있는 사무기기도 갖췄다. 또 5층에는 10~30명 단위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있다.
반포도서관은 서초구 어린이도서관과 18개 책사랑방까지 모든 도서관을 총괄·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서관 개관에 맞춰 서초구 도서관 통합홈페이지(library.seocho.go.kr)를 구축해 모든 도서관에 비치된 자료와 회원까지 통합 관리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도서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 내실 있는 운영과 주민편의 극대화를 위해 지난 해 9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반포도서관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학술적 인프라와 지역 도서관을 결합한 『Univerary(University + Library)』를 기본 운영 방침으로 세우고 도서관과 대학의 교육, 학습 노하우를 접목한 심화 프로그램, 대학수준의 강좌, 인문학 강좌, 명사초청강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개관기념으로 15, 22, 29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1층 다목적실에서 개관기념 초청강연도 마련했다.

소설가 김홍신의 ‘이야기 거리가 되는 사람’초청 강의를 시작으로 고전평론가 고미숙의‘고전에서 배우는 미래의 공부법’, 시인 유안진의‘상처를 꽃으로’명사 초청 강좌를 준비했다.

세 번째로 읽기와 쓰기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자기 표현력을 높이고 대학 진학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읽고 쓰는 통합 과정을 운영한다. 중학생인 경우 인문과학, 자연과학 통합 학습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등학생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전문가가 직접 수강생의 글을 첨삭, 평가하는 피드백도 마련해 내실 있는 강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2층 어린이실

2층 어린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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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체험 강좌도 개설된다. ‘역할연극’, ‘시 암송대회’, ‘도서관 1박2일’, ‘어린이영화제’, ‘어린이연극’, ‘사서와 함께하는 책놀이’ 등 차별화 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총 사업비 202억 원을 투입한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은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얻고, 학습과 성찰의 과정을 통해 삶의 지혜로 축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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