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버밍엄에 사는 소년 애런 더그모어가 수개월간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11일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애런이 다닌 학교는 3~11세 사이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학생수의 75%가 영국이 아닌 소수인종 출신이다. 애런은 지난해 9월 이 학교로 전학 온 뒤 아시아계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켈리와 그의 남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런이 동급생들로부터 '백인은 다 죽어야 해'라는 말을 듣고 공포에 떨었다"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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