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의 이동통신사인 고려링크는 다음달부터 외국인에 한해 3G 스마트폰 인터넷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휴대폰을 세관에 맡기고 북한을 떠날 때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북한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이는 앞서 북한이 고려링크의 유심카드를 이용할 경우 외국인들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한데 이은 두 번째 통신규제 완화 조치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3G 휴대폰을 사용하는 외국인에게 고려링크 유심카드를 구입할 경우 국제전화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고 내달부턴 스마트폰 인터넷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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