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부럼으로 즐겨 먹는 견과류를 대신해 슈니발렌이 떠오르고 있다. 슈니발렌은 독일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과자로 동그란 공 모양처럼 생겨 기름에 튀겨낸 제품이다.
관악구에 사는 이지영(27)씨는 "부셔먹는 재미에다 정월대보름에는 깨먹는 의미까지 더 할 수 있어 여러 개 사서 친구들에게도 선물하고, 부모님께도 드릴 예정"이라며 "견과류를 먹는 것과 비슷한 바삭한 느낌이 들어 부모님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슈니발렌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정월대보름을 맞아 단체 예약을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한정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에서는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 하고 영업시간 전에 매진되는 사태가 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슈니발렌은 전국 총 50여개 백화점과 전용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달 28일 부산 서면에 슈니발렌 카페를 오픈 할 예정이다. 힙합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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